학개 2장 15절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 곧 여호와의 전에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아니하였던 때를 기억하라
학개 2장 16절
그 때에는 이십 고르 곡식 더미에 이른즉 십 고르뿐이었고 포도즙 틀에 오십 고르를 길으러 이른즉 이십 고르뿐이었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세밀히 관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밀히 관찰하시며, 거룩한 삶을 살길 원하십니다.
학개서에서 하나님은 "변을 보려거든 삽을 가지러 가라"라고 말씀하시며, 이는 우리에게 깨끗한 삶을 요구하시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몸에 무늬를 새기지 말라는 명령까지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과 동행하며 사는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제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의 은혜 또한 반쪽에 그칠 뿐임을 학개에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회개하라
학개 2장 17절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지은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
학개 2장 18절
너희는 오늘 이전을 기억하라 아홉째 달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성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기억하여 보라
학개 2장 19절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학개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과거를 돌아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성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학개의 외침을 듣고 깊이 뉘우쳤으며, 숙연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일이 모세 이후 900년 만에 다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총독 스룹바벨까지 백성들과 함께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태도를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한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기 시작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학개 2장 19절에서 "이 날 이후로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는 하나님의 선언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이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인정과 스룹바벨의 인장
학개 2장 20절
그달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학개 2장 21절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나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학개 2장 22절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학개 2장 23절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학개 2장 20절에서 23절에서는 스룹바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 백성들은 스룹바벨을 무능하다고 비난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권위를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을 "인장"으로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그의 지도력을 세워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스룹바벨과 학개는 모두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았습니다.
이 점은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스가랴: 기억하시는 하나님
스가랴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기억하신다"는 뜻을 지닙니다.
하나님의 기억은 우리의 기도와 삶을 지켜보시는 섬세한 관심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단순히 기억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하시며 잊으실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상처를 잘 잊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기억에서 지우십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나타냅니다.
스가랴 선지자의 소명과 예언
스가랴는 학개와 같은 시대에 소명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학개는 다리오 왕 2년 6월에, 스가랴는 같은 해 8월에 소명을 받았습니다.
학개가 성전 공사의 재개를 본 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스가랴는 그 뒤를 이어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가랴 선지서는 다른 예언서와 달리 죄를 책망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는 학개 선지자가 죄를 책망하는 역할을 모두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스가랴는 백성들에게 죄책을 넘어서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부르심
스가랴 1장 1절
다리오 왕 제이년 여덟째 달에 여호와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스가랴 1장 2절
여호와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심히 진노하였느니라
스가랴 1장 3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스가랴 1장 3절은 구약 성경 전체를 대표하는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은 신구약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멀리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추적하며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세상이 둥글게 만들어진 것처럼, 우리는 어디로 도망쳐도 결국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학개와 스가랴의 말씀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끗한 삶을 살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그분께 돌아오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은 지금도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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