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병준입니다.
오늘은 예수 이름 높이세라는 곡을 G키로 분석하며, 화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Verse
안정적인 역할을 하는 토닉(T, Tonic)은 초록색으로, 조금 불안정한 역할을 하는 서브도미넌트(SD, Sub Dominant)는 보라색으로, 가장 불안정한 역할을 하는 도미넌트(D, Dominant)는 빨간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첫 줄에서 보면 G키의 근음이 되는 1도 화성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첫 줄 전체를 토닉과 서브도미넌트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모습이네요.
여기서 Gsus4와 C(add2)/G의 구성음을 잠깐 살펴볼까요.
Gsus4와 C(add2)/G의 구성 분석
Gsus4의 구성음: 솔, 시, 도, 레 (G, B, C, D)
C(add2)/G의 구성음: 솔, 도, 레, 미 (G, C, D, E)
두 코드의 차이는 G의 3도인 시(B)와 6도인 미(E)의 자리 교체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화성적 기능에서는 토닉 역할을 하는 3도와 6도의 교체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곡을 단순히 들을 때는 몰랐지만, 분석하며 이를 깨닫게 되니 작곡가의 구성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첫 번째 벌스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점차 고조됩니다.
이를 위해 2-5-1 구성을 사용하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G(add2)로 시작하는 1도 토닉 이후, D/F# 코드가 나옵니다.
보통 D는 G의 5도, F#은 D의 1 전위로 이해되며 도미넌트 역할을 합니다.
그 뒤 등장하는 B 코드는 약간 의문을 품게 합니다.
G키에서는 B는 3도로서 Bm 이어야 다이어토닉 화성이 되지만, Bm 대신 B를 사용한 이유는 뒤따라오는 Em의 E를 타깃으로 긴장감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화성의 전환과 긴장감
E키에서 5도는 B7(B Dominant 7th)이고, 2도는 F#m7입니다.
이를 이용해 G키의 5도 D의 1전위인 F#을 E의 2도로 전환해 활용했습니다.
Am9과 같은 텐션 코드는 멜로디를 살리기 위해 활용되었다고 보입니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A9은 원래 G키의 다이어토닉 화성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D를 위한 세컨더리 도미넌트로 해석됩니다.
Dsus4와 화성의 연결
경배하네에서 '네'는 점 2분 음표로 길게 이어지며, 바로 토닉으로 떨어지지 않고 A9의 불안정함을 활용해 2도 Am에서 5도로 전환시킵니다.
Dsus4는 겉보기에 G키의 도미넌트 D로 보이지만, 겹치는 음이 많아 저는 이를 토닉으로 해석했습니다.
Dsus4: 레, 솔, 라, 도 (D, G, A, C)
G(add2): 솔, 라, 레 (G, A, D)
Dsus4 이후 D7이 등장하며 도미넌트로 다시 환기를 줍니다.
Chrous
후렴에서는 믹솔리디안 모드(Mixolydian Mode)가 중요합니다.
G키의 다이어토닉 화성에는 F#이 7도지만 F(b7)를 사용해 메이저 스케일의 밝은 성격을 유지하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믹솔리디안 모드는 G키의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의 소리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7도 음의 차이로 독특한 느낌을 만듭니다.
이를 활용한 G - G/F - Esus4의 진행은 듣는 이에게 색다른 감동을 줍니다.
오늘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더욱 공부하며 언젠가 검색 없이 분석하는 날을 꿈꾸며 파이팅 해 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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