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설교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에베소서 1장 1절-2절

아카이브 주인장 2025. 2. 9. 21:00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인인 내가 누구인지, 그 은혜가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교회에는 어떤 설계도를 주시고,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에베소서는 우리의 구원론과 행동론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과 교회를 바로 이해하는 복된 기회가 되길 원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무엇인가.

교회의 영광은 무엇인가.

 

에베소서는 옥중서신입니다.

에베소를 2차 전도여행 때 바울이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은 바울을 반갑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믿는 무리가 자리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을 통한 복음 정도의 수준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았냐고 바울이 묻자 그들이 성령을 모른다 답하고, 요한의 세례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세례 요한부터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하심, 재림의 메시지까지 전파하여 올바른 교회가 시작되게 됩니다.

2년 후 두란노 서원을 정식으로 세워 복음을 가르쳤고 디모데, 세례 요한이 이를 이어갔습니다.

 

이 당시 에베소 교회의 상황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헬라 도시였으며, 황금의 욕망에 사로잡힌 도시였습니다.

그런 도시에 생겨난 것이 에베소 교회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떠난 그 자리는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성경이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모두 초신자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섞여 항상 갈등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근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바울에게 망므을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과 교회의 영광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을 믿어 성도가 된다는 것, 교회로 세워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리하여 편지를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에베소서의 형식입니다.

 

에베소서의 발신자는 사도 바울입니다.

수신자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신자들입니다.

이 수신자에는 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은혜와 평강을 먼저 구했습니다.

이것이 서론을 여는 인사말이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분명히 인식한 바울

자기를 소개할 때 방루은 "하나님의 뜻으로 사도가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잘못된 뜻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일부 정도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늘 자기가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인생을 바라보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분이 계시고, 그분으로부터 자신의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존재입니다.

그분의 뜻 안에서, 은혜로, 그의 영원한 시간 안에 교회라는 섭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에서 시작하며 나의 이야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부터 존재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로부터 우리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그림 속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는 지혜로운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자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기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것이 바울의 사역과 인생의 무게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고백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2천 km를 걸어다니며 전도하고, 이런 놀라운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을 시작하여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변화를 알게 된 바울

예수를 모르던 그가 믿게 되었고 핍박자에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가.

불가항력적인 은혜뿐이지만 표현하기 어려우니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닙니다.

대신에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그 삶의 모든 것이 바뀌고 간증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도

성도는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주신 덕에 우리가 성도가 된 것입니다.

이를 믿고 고백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이제 성도는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주인이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와 평강

은혜

은혜는 받을 자격 없는 자가 값없이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나에게 가까이 느껴지는가.

만약 아멘이 쉽지 않다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평강

샬롬은 평강을 뜻합니다.

전쟁과 다툼을 넘어 하나님과 사람과의 화해를 이룬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평강이십니다.

주님이 주실 은혜와 평강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의 변화와 성숙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부르신 존재이며, 그분 안에서 연합하는 자들이며, 신실한 자들입니다.

이를 기억하고 붙들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와 평강이 우리 삶에 임할 것입니다.